필자는 논산 육군훈련소 특기분류심사대라는 곳에서 군복무중이다. 매주 약 1600명정도의 수많은 훈련병들이 현역으로 입대를 하고 있다. 필자가 속해있는 부대는 훈련병들의 자력을 보고 그에 맞는 특기와 해당 특기에 관련된 사항을 평가해주는 곳이다. 필자는 행정쪽을 담당하는 보직으로서 매주 수많은 훈련병들의 자력을 보고 느끼고 있다.
사무자동화 관련 자격증(ITQ, 문서실무사,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이러한 것들이 어느정도 흔한 것인지를... 왠만한 훈련병들은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한개정도는 기본으로 갖고 있다. 이렇게 흔한 것을 사회에서 알아줄리 만무하다. 필자가 초등학교시절만해도 컴퓨터 자격증이 막 생겨나고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시험을 보면 엄청난 메리트가있는것처럼 보여졌다. 불과 10년전인데 10년이 흐른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은 컴퓨터 사용능력은 기본 베이스로 깔고있다. 이런 것을 생각해보며 필자가 취득해왔던 자격증이 사회에 진출할 시기에 이력서의 자리만 채워주는 종이짝이 되어버리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이제는 적어도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은 기본이 되었으며, 취득하여서 메리트가 있다기보다는 없어서 깍이는 그러한 시대가 되어버린 것 같다. 이런 현실을 볼때면 컴퓨터 자격증이 이젠 주민등록번호가 나와있고 사진이 나와있는 신분증에 불과하지 않나 생각해본다.